“예수 안에서 헌신 재확인”… 북미 한인 청년사역의 연속성 강조

사진=미국장로교 한인총회

미국장로교 한인총회(NCKPC)가 주관한 제8회 전국 한인청년 연합수련회 ‘두드림 2025’가 지난 11월 27~29일 시카고 한미교회(담임 고훈 목사)에서 열렸다. (사진)

추수감사절 연휴 기간 진행된 이번 수련회에는 미 전역의 한인 청년들이 참석해 신앙 점검과 공동체 훈련의 시간을 가졌다.

올해 수련회는 ‘예수님을 통한 헌신 발견’을 주제로, ‘행함’(마 7:27) 을 소주제로 삼아 예배·말씀·세미나·헌신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주강사 노승환 목사(뉴저지 찬양교회)는 개회예배에서 “하나님의 은혜가 인간의 연약함보다 크다”며 “청년들이 서 있는 삶의 자리를 신앙적으로 재해석할 것”을 강조했다.

‘은혜의 밤’에서는 “삶이 계획대로 이루어지지 않아도 하나님은 선하신 뜻을 이루신다”며 예배 회복과 경건 생활의 필요성이 제시됐다.

이어 세미나에서 호산나 전도사(ANC 온누리교회)는 결혼과 신앙적 성숙, 김대주 목사(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는 기도와 청년 세대의 사명 의식을 주제로 강의했다.

주강사 노승환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주강사 노승환 목사(뉴저지 찬양교회).
준비위원장 노재왕 목사.
준비위원장 노재왕 목사.

노승환 목사는 ‘헌신의 밤’ 메시지를 통해 “청년의 헌신은 책임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특권”이라며 “관계와 사역의 우선순위를 하나님께 두는 삶”을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수련회를 통해 북미 지역 청년들의 공통 고민을 나누고, 개인 신앙과 공동체 의식을 재정립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황유진 자매(샴페인–어바나 한인교회, 학부 4)는 “삶의 자리에서도 지속 가능한 신앙을 고민하게 됐다”고 참석 소감을 밝혔다.

준비위원장 노재왕 목사는 “세상적 기준에 흔들리는 청년들이 하나님 관점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각자의 학업과 직장으로 돌아가도 순종과 성장의 과정이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NCKPC 청년 연합수련회는 올해 8회째를 맞았다. 코로나 기간을 제외하면 약 10년간 매년 진행했다.  교단 간 연합 확대와 북미 한인 청년사역의 공동 플랫폼 형성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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