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충만했던 '농어촌부 교역자 부부 수양회'

공안의 출현, 하나님의 준비하신 더 놀라운 은혜 경험

진정한 쉼을 경험하게 한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힐링

열정의 목회 현장 회복을 위한 강사들의 진솔한 고백 

▲ 첫날 집회에서 은혜받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 첫날 집회에서 은혜받은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며 활짝 웃고 있다.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총회장 오정호 목사) 농어촌부(부장 김용대 목사)는 제108회기 총회 농어촌교역자 부부수양회를 '베트남 다낭 및 호이안'에서 가졌다. 이번 수련회는 전적인 성령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했다.

▲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받도록 준비된 모습
▲ 참석자들에게 은혜를 받도록 준비된 모습
▲ 참석자들에게 집회의 장소에서 인사하는 농어촌부 부장 김용대 목사와 임원들
▲ 참석자들에게 집회의 장소에서 인사하는 농어촌부 부장 김용대 목사와 임원들

"공안 땜시 더 좋은 곳에서 예배하게 하시니 으메 좋은 것이여"

첫날 공안들의 출몰로 자칫 예배에 방해와 소홀함이 생길 수 있는 상황이 있었다. 그런데 농어촌부 임원들의 발빠른 대처로 더 깊은 은혜와 위로와 쉼의 자리로 나아가는 복이 되었다. 그야말로 전화위복이 어떤 것인지, 그리고 목회의 현장에서 맞닥뜨리는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이런 것이라는 것을 하나님께서 보여 주셨다.

공안이 찾아온 첫날 집회 장소보다 더 좋은 장소에서 마음껏 소리 높여 찬양하고 기도하고 말씀의 은혜를 받게 하셨다. 참으로 놀라우신 하나님의 은혜이며 감사를 경험하게 하셨다. 또한,  위기 대처 능력이 탁월한 임원들의 수고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칠 것이다. 

▲예배의 충실함에 도전하는 귀한 말씀을 전하는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예배의 충실함에 도전하는 귀한 말씀을 전하는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강의 - 1, "니므롯 인가? 아브라함인가?" -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

다낭 골든베이 호텔 연회장에서 드린 1강의는 서기 김상기 목사의 인도로 회계 김경환 장로가 기도하고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가 '니므롯인가 아브라함인가?(창 12:6-9)'라는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이날 기도를 맡은 김경환 장로는 "공안이 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도록 하고 갔지만, 하나님께 예배하오니 더 큰 은혜가 넘치게 하소서"라고 간절하게 기도했다. 

▲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예배를 인도하는 농어촌부 서기 김상기 목사
▲ 은혜와 성령이 충만한 예배를 인도하는 농어촌부 서기 김상기 목사
▲ 공안의 위협을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농어촌부 회계 김경환 장로
▲ 공안의 위협을 이기게 해 달라고 기도하는 농어촌부 회계 김경환 장로

초라한 제단을 쌓을지라도 진정한 예배자로 나아가야

세상의 어떤 것이라도 이길 수 있는 십자가와 복음 붙들어야

공안이 출몰한 후 첫 강의를 맡은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새에덴교회)는 "바벨탑을 세운 것으로 알려진 니므롯은 세상적으로 위대한 인물이다. 능력이 출중한 인물이다. 이에 반해 영웅도 아니고 위대한 리더십을 발휘한 사람도 아닌 아브라함, 초라한 제단을 쌓은 아브라함을 택하여 하나님께 예배하게 하셨다"라면서 하나님께서 선택하신 예배자의 모습을 돌아보게 했다. 

또한 소 목사는 "예배를 지키는데 목숨을 다해야 한다. 예배로 이 시대가 살아간다. 대한민국이 살아간다. 예배가 생명이다. 한 영혼이라도 있다면 포기하지 말아야 한다. 온 동네를 다니며 전도해야 한다. 돌아다니며 기도하라. 우리의 자산은 기도다. 맡겨준 동네를 순회하며 기도하자. 순례기도회를 했던 아브라함처럼 우리도 그렇게 하자. 동네한바퀴 기도를 통해 지역을 주시는 은혜를 경험하자. 성경적 복음, 액츠의 리바이벌을 일으키는 일을 감당하자"라고 권면했다.

첫날 일정에 관한 광고를 하며 수양회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감당한 총무 이철우 목사
첫날 일정에 관한 광고를 하며 수양회의 감초와 같은 역할을 감당한 총무 이철우 목사
▲ 첫날 집회를 마치고 공안 출몰의 대처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는 농어촌부 임원들
▲ 첫날 집회를 마치고 공안 출몰의 대처를 위한 회의를 하고 있는 농어촌부 임원들
▲ 집회 장소에서 내려다 본 다낭 한강의 야경
▲ 집회 장소에서 내려다 본 다낭 한강의 야경

강의 - 2,  "마룻바닥 영성이 대안" - 광주청사교회 백윤영 목사

두번째 강의를 맡은 백윤영 목사는 "한국교회의 진정한 부흥의 뿌리는 마룻바닥에서 눈물로 매일 새벽기도한 선조들의 신앙에서 출발한다"라면서 특별새벽기도가 아니라 매일 새벽기도로 한국교회의 영성이 회복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매일새벽기도의 영성, 마룻바닥 영성의 회복이 시급함을 강조한 백윤영 목사
매일새벽기도의 영성, 마룻바닥 영성의 회복이 시급함을 강조한 백윤영 목사

백 목사는 "조상들의 아름다운 신앙의 전통을 이어 받아 매일 새벽마다 '앞 뒤 반동의 기도', '부르짖는 기도'를 멈추지 말아야 한다. 새벽기도를 통해 마음에 맺힌 한을 풀고, 사연을 풀고 은혜를 받고 새 힘으로 살아가게 된다. 우리 교회는 주일학교 학생들 80명 이상이 장년들과 함께 새벽을 깨우고 있다. 선조들의 ‘무릎신앙’을 목회자가 다음세대들과 함께 기도하며 몸소 가르쳐야 한다. 우리가 먼저 매일 새벽 마룻바닥에 무릎을 꿇고 엎드려 부르짖으며 간절히 기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 기도해야 살아남는다는 말씀을 듣고 눈물로 기도하는 참석자들
▲ 기도해야 살아남는다는 말씀을 듣고 눈물로 기도하는 참석자들

 강의 - 3,  "샬롬부흥 목회" -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

증경총회장 권순웅 목사(주다산교회)는 "영성목회는 하나님과의 체험적 만남으로 출발한다. 우리의 목회가 성장을 추구하는 야벳과 같이 되면, 'Doing'이라는 일 중심의 목회로 전략한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목회는 그것이 아니다. 오히려 존재의 문제인 'Being'으로 돌아와서 하나님과 관계, 이웃과 관계, 교회에서 관계 중심으로 목회하게 된다"라면서 진정한 영성은 관계 중심에서 출발함을 강조했다. 

▲ 수양회 참석자들을 맞이하며 인사하는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
▲ 수양회 참석자들을 맞이하며 인사하는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
▲ 참된 영성에 관한 도전의 말씀을 선포하는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
▲ 참된 영성에 관한 도전의 말씀을 선포하는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

권순웅 목사는 "일은 대단히 제한적이다. 우리는 영성으로 전환해야 한다. 즉, 존재적인 목회를 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중요하다. 가지려고만 하지 말고 오히려 우리가 줄 수 있는 것을 나눠주면서 목회를 해야 한다. 우리가 나눠줄 수 있는 가징 귀하고 좋은 것, 그리고 쉬운 것이 바로 '샬롬!'이라고 인사하며 복을 선포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세우심은 교회를 축복의 통로로 삼고자 하신 것이다. 그래서 교회는 세상을 향해 당당하게 샬롬을 선포해야 한다.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샬롬을 선포함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교회의 부흥을 경험하는 샬롬의 목회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추진하는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사역비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
▲ 전국장로회연합회에서 추진하는 농어촌교회 리모델링 사역비를 지원하고 있는 모습

한편, 이날 예배를 마치고, 전국장로회연합회(회장 오광춘 장로)가 추진하는 농어산촌의 미래자립교회의 리모델링 자원봉사 사역에 후원금을 전달하는 귀한 시간을 가졌다. 오광춘 장로는 "하나님의 은혜로 이미 몇 교회를 지원하여 사업이 진행 중에 있다. 수양회에 참석한 교회들의 어려움이 있다면 전국장로회와 상의해 달라. 최대한 힘을 다하여 섬기면서 나아가도록 하겠다"라고 인사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들이 수양회에 참석하여 선관위의 직무를 수행했다.
▲총회 선거관리위원들이 수양회에 참석하여 선관위의 직무를 수행했다.
▲ 새로운 장소에서 드려진 둘째날 저녁집회를 마치고 '샬롬, 부흥!'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강의 - 4,  "네 무릎이 어디에 있느냐" - 광주서현교회 박은식 목사

박은식 목사(광주서현교회)는 "우리는 증경총회장 소강석 목사의 말씀을 통해 하늘을 뚫었고, 직전 총회장 권순웅 목사의 말씀으로 전도를 뚫었고, 백윤영 목사의 새벽기도 영성으로 바닥을 뚫었다"라며 말씀을 전했다. 

말씀을 전하는 박은식 목사
말씀을 전하는 박은식 목사

박 목사는 "예수님께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릴 때에 하신 '달리다쿰'이라는 말씀이 귀하다. 개인적으로 '쿰(Arise)'이라는 말씀을 좋아한다. 사람들은 모두 죽었다고 보는데 예수님께서는 죽음 너머를 보셨다. 이미 죽기 이전부터 소녀를 보셨고, 죽음안에 감춰진 생명을 보셨을 것이다"라면서 '쿰'의 영어 번역인 'Arise'어 알파벳을 중심으로 도전의 말씀을 전했다. 

박 목사는 "코로나 19로 'Amazing Worship'을 경험했다. 현장예배를 7부로 나눠서 예배에 열심을 냈다. '내가 불상을 섬길 때도 정성을 다했는데 진짜 상 왕이신 하나님을 만났는데 어찌 대충하겠느냐?'라는 전남 화순의 오동금 할머니를 생각하며 환희의 예배를 멈추지 않았다"라면서 "Repentance and Revival (회개와 부흥),  Inspiration Scripture or Word(영감으로 충만한 말씀)',  Spiritual Power(성령의 권능), Encouragement(위로와 격려)가 필요하다. 나는 4성 장군이다. 급성 협심증으로 스텐스를 4개나 박았다. 여러분들에게 '쿰'하시는 은혜가 임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를 축원한다"라며 말씀을 마쳤다. 

하나님께 손을 들고 찬양하는 모습
▲ 하나님께 손을 들고 찬양하는 모습

 강의 - 5,  "농부아사침궐종자(農夫餓死枕厥種子)" - 이천은광교회 김상기 목사

김상기목사(이천은광교회)는 "사람들이 무서움과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이로 인해 해야 할 마땅한 일의 장애를 가지고 산다. 그것은 두려움 때문이다. 지나고 나면 그것이 후회이다. 그 때 왜 두려웠을까? 좀 더 담대할 껄 이라고 한다. 그리고 우리는 세상과 환경을 탓하면서 여건이 조성되지 않았고, 뿌릴 종자(씨앗)이 없음을 한탄하기도 한다"라면서 어려운 여건에 있는 목회자들에게 도전을 주는 말씀을 전했다.

도전의 말씀을 전한 김상기 목사
▲ 도전의 말씀을 전한 김상기 목사

김 목사는 "우리가 귀한 종자를 가지고 있는데 심지 않은 경향이 있다. 환경에 영향을 받는다. 사랑의 씨앗은 눈에 보이지 않지만 우리의 심령과 교회 안에 넣어 두셨는데 그것을 가볍게 본다. 나든지 안 나든지는 하나님이 하실 일이고 우리는 부단히 씨앗을 뿌려야 한다. 자원이 없다는 불평과 원망이 있다"라면서 "목회의 초기에 목숨을 걸고 사랑의 씨앗을 뿌렸다"라면서 서울 강동구 명성교회 인근에서의 개척 초기의 상황을 전했다.

이어서 김 목사는 "우리는 전도의 씨앗을 뿌려야 한다. 전도할 사람이 없는 것이 아니라 전도할 씨를 먹어 버린 것이 문제다. 전도의 씨앗을 뿌리려고 하지도 않았고 전도의 씨를 뿌리는 방법을 잊어 버린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예배의 씨를 뿌려야 한다. 오랫만에 교회에 온 사람이 왜 벌써 예배를 마쳤냐고 항의할 정도로 성령과 진리로 예배가 풍성하도록 역량을 총동원해서 준비해야 한다"라고 했다. 

간절함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인도하는 김상기 목사
▲ 통절(痛切)함으로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는 기도를 인도하는 김상기 목사

그러면서 김 목사는 "20대에 죽음 직전에 관까지 준비해 뒀는데 살았고, 5~6년의 회복기가 있었다.  그리고 신학을 하고 목회를 하게 됐다"면서 "오늘 본문인 시 126편 말씀의 배경인 포로에서 돌아와서 아무 것도 없는 척박한 상황에서 어찌 눈물로 씨를 뿌리지 않겠는가? 비록 가시떨기, 바위에 떨어지더라도 뿌려야 한다. 나게 할 것을 하나님께서 나게 하시더라. 시대의 아픔과 두려움이 있다. 초지능 쳇봇의 두려움을 이기는 것은 지능이 아니다. 최상의 하나님을 향한 예배를 드리고자 하는 거룩한 농부를 이길 수 없다"라면서 성령의 은혜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나아갈 것을 부탁했다. 

▲ 멈출 수 없는 눈물로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구하는 기도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

폐회예배 "사랑고백의 영적 의미" - 농어촌부 부장 영광대교회 김용대 목사

농어촌부장 김용대 목사(영광대교회)는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서 대장암 4기로 투병 중인 양희순 사모(충복노회 각계교회, 이안세 목사)를 위해 이 시간 우리가 건절함으로 기도하자"고  특별 기도를 제안했다. 

농어촌부 부장 김용대 목사
▲ 농어촌부 부장 김용대 목사는 말씀을 전하기에 앞서서 특별기도를 제안했다. 

양희순 사모(2022년 8월 대장암 4기 판정)는 이번 수양회 참석은 절박한 심정에서 참석했다. 그러나 체력적 한계로 셋째 날 탈수 증상이 있었다. 함께 참석한 목사와 사모, 총회 직원들이 약을 챙겨주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집회를 마치고 나가면서 이안세 목사는 "시한부판정을 받아서 어떻게 될 지 모르는데 아내를 위해 기도해 줘서 감사하다"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양희순 사모는 "오늘 하나님께 기도했는데 시한부가 무슨 관계가 있느냐? 살아 있는 시간 동안 하나님께 더 열심을 다하고 충성을 다하여 섬기겠다"라면서 밝은 모습으로 숙소를 향했다. 이 모습 지켜보는 마음에 통제할 수 없고 참을 수 없는 조용한 눈물이 가슴을 적시며 흘렀다.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는 이안세 목사
▲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는 이안세 목사와 눈물로 기도하는 양희순 사모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는 이안세 목사
▲ 아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해 기도하는 이안세 목사와 눈물로 기도하는 양희순 사모

김용대 목사는 "이 말씀은 정말 귀한 말씀이다. 사실은 나의 신앙고백과 같다.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고백, 하나님과 성도, 예수님과 교회의 사랑이야기다. 주의 종으로 사는 것보다 더 본질적, 핵심적, 원형적인 것은 우리가 구원받은 성도라는 것이다. 성찬에 참여할 때 지금도 눈물이 나온다. 주께서 베 푸신 사랑과 은혜가 온 몸에 감싸고 있다. 그래서 이 말씀이 매우 중요하고 깊은 의미가 있다"라면서 자신의 신앙고백을 중심으로 이 말씀을 전했다. 

또한, 김 목사는 "하나님께서 나를 보실 때 내 주변의 모든 사람은 가시나무이며 나는 백합화로 보신다. 철 없는 신앙도 하나님께서 덮어 주신다. 하나님의 백합화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 또한 하나님은 이 세상의 어느 누구와도 비교가 되지 않는다. 한 분 하나님만 가장 귀하게 여기는 믿음의 고백이 필요하다. 하나님 제일 주의 하나님만 붙드는 신앙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의 그늘에 있으면 그 열매가 달게 된다. 하나님, 자리를 주셨으니 나머지는 포기할 수 있는 은혜가 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책임져 주시는 줄 믿는다. 환경와 모든 것을 초월해서 복을 채워 주시는 줄 믿는다"라면서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 그리고 감동을 전달한 상품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 참석자들에게 큰 웃음과 기쁨 그리고 감동을 전달한 상품권 추첨을 진행하고 있다.

농어산촌의 목회자. "쉼과 회복 그리고 영성으로 충만한 수양회"에 감사해

농어산촌에서 목회하는 목회자 부부가 이번 수양회를 통해 받은 은혜가 충만했다. 참석자들의 절반에 해당하는 상품을 추첨으로 나누는 행사를 진행했다. 그런데 받은 상품을 다른 이들에게 양보하고 다시 나눠주는 아름다운 풍경이 잔잔한 감동을 줬다. 특히 태블릿 PC가 3대가 나왔는데, 2대에 당첨된 2명이 다시 상품을 전달하는 등의 모습은 보기에 참 좋았다.

황현수 목사(경안노회, 당동교회)는 "이번 수양회는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이며, 감사와 감동이 넘쳤다. 그리고 여행다운 여행을 했다. 집행부인 임원들과 직원들이 참 잘했다"라고 했다. 

강경희 전도사(안동노회 연당교회)는 "이번 수양회에 은혜가 정말 충만하다. 총회 역사 사적지로 지정된 연당교회가 십자가를 세우는 일 등 리모델링이 절실하다. 기도 중이었는데 전국장로회연합회 오광춘 장로를 통해 하나님께서 일하시도록 인도하심을 바라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라고 했다. 

김길성 목사(경일노회, 빛과소금교회)는 "코로나 19가 발발하기 직전에 사역의 방향을 새롭게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이번 수양회를 통해 새로운 용기를 가지게 하심에 감사드린다. 귀한 강의들을 마음에 새기며 목회에 힘을 내겠다"라고 했다. 

진교소 목사(이리노회 함께하는 교회)는 "모든 것이 감사다. 그동안 여러 사역을 감당하면서 쉼이 없었는데 휴양의 시간을 갖게 됐다. 이런 기회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농어촌부 임원들의 수고에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길 바란다"라고 했다. 

박기선 목사(서광주노회 고서중앙교회)는 "하나님의 은혜다. 너무 감사하기만 하다. 태블릿에 오다가 돌아갔지만, 꼭 필요한 사람에게 하나님께서 주셨을 것으로 믿는다"라고 했다. 박기선 목사와 국승복 사모는 고향인 전남 담양에서 교회를 섬기고 있다. 

이번 수양회는 기쁨과 감사가 넘치고 하나님의 절대적인 인도하심이 있는 수양회였다. 하나님의 도우심과 동행하심으로 더 은혜로운 집회와 안전한 여행이 됐다. 발길이 닿은 곳마다 한국인들이 많았다. 그리고 베트남 사람들의 정감있는 대화도 가슴에 잔잔하게 남게 됐다. 

무엇보다 농어촌부 부장 김용대 목사와 서기 김상기 목사, 회계 김경환 장로, 총무 이철우 목사의 수고와 헌신이 돋보였다. 묵묵히 협조한 여행사의 헌신도 이번 수양회가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귀하게 보였다. 

 

부장 김용대 목사
부장 김용대 목사

환영사 전문

재충전의 기회가 되시기를 소망하면서

제108회기 농어촌부 주관 부부세미나에 오신 목사님 내외분을 진심으로 환영합니다. 관심과 사랑으로 헌신하시는 강사님과 모든 임원 스텝들께도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교단과 한국교회의 못자리는 농어산촌교회입니다.
그동안 교단의 근간을 이루는 주의 종들과 헌신된 평신도들은 산업화시대를 거치면서 도시 중심의 사회구조에서 도시로 향했고, 한국교회는 기독교 2천년 역사에 유래를 찾을 수 없는 부흥과 성장을 이루었습니다.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입니다. 
그 과정에서 농어산촌은 고령화, 저출산, 저소득의 현실적 어려움에 직면하게 되었고 교회 또한 고스란히 힘든 상황을 겪게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주의 종들의 각별한 사명감과 헌신은 농어산촌의 교회의 초고령화, 무출산으로 모든 면에서 부득이한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도 복음의 보루, 영혼 구원의 첨병으로서 사명을 멈추지 않았 습니다.

우리 교단은 상비부로 농어촌부를 두어 기도하고 돕는 일을 매 회기마다 다각도로 힘쓰고 있습니다.

금번 108회기에도 농어산촌에서 헌신하시면서 기회가 그리 많지 않은 목사님 내외분을 모시고 부부수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모쪼록 평안한 몸, 마음, 재충전의 기회가 되시기를 소망하면서 두 손 들어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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