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로신문 정관과 규약 변개 조사처리위원회 조직 및 활동해야
전장련이 장로신문 주식 보유, 운영의 실체 되는 것은 당연할듯
오광춘 장로 "사장 강대호 장로의 사임의사 밝혀 힘 얻었다"

(주) 장로신문사 정기이사회 및 주주총회 전경

3월 26일(화) 오전 11시 총회회관 5층 예배실에서 (주) 장로신문사 정기이사회 및 주주총회가 개최됐다. 그리고 신임대표이사에 '전국장로회연합회(이하, 전장련)' 회장 오광춘 장로가 추대됐다. 신임 대표이사장 오광춘 장로는 개혁의 의지를 밝히며 인사말을 했다. 

"전장련, 신문사 주식 소유하고 운영의 주체가 돼야 한다"고 주장

오 장로가 밝히 개혁의지는 '장로신문사의 주식에 관한 재평가 및 발전방안'과 관련된 내용이었다. 

오 장로는  "전체 26,300주로 파악된다. 그러나 자본금이 잠식된 상태에서 제2의 창간을 각오해야한다. 미수금은 결손으로 처리해야 한다. 전장련이 매년 1,700만원의 협찬금을 내지만, 주식이 단 1주도 없는 것이 말이 되지 않는다. 장로신문사 정관에는 전장련의  직할 기관지라고 하면서 주식을 보유하지 않는 것이 더 이상하다"라고 하면서 전장련이 장로신문의 주체가 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또한, 오 장로는 "신주 확보를 통한 운영 자본금을 확보하겠다. 선배가 내려 놓아야 새로운 젊은 피의 공급이 가능하다. 이사들이 양보해 준다면, 50%만 감자하면, 새로운 주식이 생길 수 있다. 듣기 싫어도 주식은 백지다. 8,300만원의 외상 받을 수 없다. 관심을 가질 기회를 줘야한다. 전장련이 주식이 없다. 30%정도는 가져야 한다. 양보해 달라. 새로운 주주를 모집하겠다. 주식의 평가가 필요하지만 현실적으로 백지다. 8개월 남은 회장이 왜 발버둥치겠는가?"라고 하면서 전장련의 주식 보유와 관련된 발언을 이어갔다. 

주식 문제보다 조직의 문제가 더 시급해보여

앞선보도에서 정관의 무단 변경을 지적했다. "(주)장로신문사의 난해한 주주총회 준비문서"에 의하면 수첩에 기록된 정관이 잘못된 것으로 보인다. 그런데 수첩의 정관만 불법 변개한 것이 아니라 하위 규정인 규약도 손을 댔다. 너무나 교활하고 악날한 방법으로 당연직 대표이사(전장련 회장)과 관련된 부분을 변개시켰다.

신문사규약(제2장조직)-이사회자료
신문사규약(제2장조직)-이사회자료
신문사규약(제2장조직)-수첩자료
신문사규약(제2장조직)-수첩자료

장로신문사 규약 제2장(조직) 제5조(임무)가 이사회의 자료에 의하면 "대표이사(발행인)는 이사회의 의장이 되면 장로신문사 운영을 총괄한다"라고 되어 있다. 수첩 자료는 2개의 항으로 나눴으며, 신설된 2항에 "대표이사ㆍ사장은 장로신문사 운영을 총괄한다"라고 불법적인 변개를 해 뒀다. 너무 치사하다. 신문사 운영을 장악하기 위한 너무 유치한 방법을 동원했다. 누가 언제 그렇게 했는지 아는 사람은 다 알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그래서 신임대표이사가 할 일은 주식의 문제가 아니라 이러한 정관을 무단 변개시킨 악인들을 발본색원하는 특별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전장련의 활동을 하지 못하게 해야 하며, 영구퇴출 시켜야 할 것이다. 이것은 장자교단의 망신이다. 합법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정관과 규약을 변개시킨 무리를 찾아서 조치하지 않는다면, 전장련과 장로신문의 발전을 도무지 기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관 제31조 변개, 조직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어 일벌백계해야
전장련이 이사회의 자료를 볼 수 없는 점 악용, 수첩에만 변개시켜

신문사정관31조-이사회자료
신문사정관31조-이사회자료
신문사정관31조-수첩자료
신문사정관31조-수첩자료

정관 31조도 기가 막히게 변개했다. 조직을 완전히 엉망으로 만들었다. 대표이사의 항목을 사장으로 변개시켰다. 신문사를 장악하려는 악의적이고 유치한 발상이 아니라면 도무지 할 수 없는 악행 중의 악행이라 할 것이다. 

지금까지 전장련은 이사회의 자료를 볼 수 없었다. 이런 약점을 이용해 정관과 규정을 무단으로 개정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렇다면 이와 관련된 인물들이 전장련에 있다는 것은 너무나 부끄러운 것이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지 말고, 스스로 백의종군을 선택하고 전장련의 모든 활동을 접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전장련은 반드시 조사처리하여 정관과 규약을 이사회 자료와 철저하게 전면 검토하여 조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변개된 부분이 더 있기 때문이다.

오 장로, "사장 강대호 장로, 사임의 의지 밝혀줘 힘을 얻었다"
"정년연장 반대, 내로남불의 오해 소지 사라져 당당함 생겨"

신임대표이사장이 된 오광춘 장로는 이사회에 앞서서 기자와의 대화에서 "신문사는 새롭게 잘 운영될 것이다. 현재 사장으로 있는 강대호 장로가 사임의사를 밝힌 것을 너무 고맙게 생각한다. 교단 총회에서 정년 연장을 할 때마다 반대했는데 정년이 지난 선배 장로가 사장의 자리를 물러 난나는 것은 장로회의 위상에도 도움이 되는 일이다"라고 했다. 

또한 강대호 장로가 전장련 회장일 때 교단총회의 정서를 반영하여 당시 편집국장이었던 박양진 장로를 정년이 넘었다는 이유로 사임하게 한 사례가 있었다. 이런 면에서 오광춘 장로와 강대호 장로의 대화 내용은 대단히 의미가 있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26일 이사회를 마치고 잠시 만난 강 장로도 5인 전권위원회에 관한 대화에서 말끝을 흐리기는 했지만 "나도 그만 둬야 하는데"라는 말을 했다. 이로 미뤄 볼 때  강대호 장로의 용단에 박수를 보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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